시대의 관계

모든 관계에는 왔다가 가는 때가 있습니다.

‘옛날 인연’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은 갖고 싶지만 한때는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들. 그때의 인연이 그리워도, 잘됐다고 하는 것이 지겨워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 시절의 인연은 모두 나에게 소중했고, 진심이었고, 고맙다.

..그때의 인연중에는 인연을 끊는 사람도 있고, 나를 끊는 사람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의 상황에 대한 감정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그 공간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과. 사람들에게 넘겨주거나 가져가는 중이었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는데… 감정을 참으면서 불필요한 관계를 이어가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나중에 이 관계가 과거의 관계로 기억되더라도 이제 알아요… 지나가더라도 이 시간들은 소중하고 감사하게 기억될 거예요…

이브가 거실에서 놀다가 노트북으로 날아가서 카톡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원래는 오늘 다른 집으로 보내기로 했는데… 그저께… 눈물이 났습니다.

환과 이브를 봤는데…환님의 간절한 부탁으로 현재는 유예기간이군요.. 황태자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브가 그러지 않도록 소음을 조절하겠습니다.

팔리지 않을 것이고, 나는 그녀를 당신의 앵무새로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써 나에게 맡겨진 생명은 작든 크든 소중하다는 사실을 환자분께서 깨닫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된다면 그 생명을 환자에게 물려주겠습니다.

그것을 채택하고 싶은 사람. 환이와 함께 차 안에서 울었을 것이다.

이제 집에서 포스팅을 하니까 마음이 평화로워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