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이 느슨해지면서 운동화처럼 막힌 신발보다 슬리퍼를 선호합니다.
평소에 신지 않는 새 신발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 관절 옆쪽으로 손이 닿아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을 때에는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이 될 만한 외상이나 사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이유 없이 엄지발가락에 관절통을 호소하며, 낮에 일어나기보다는 밤이나 이른 아침에 엄지발가락이 너무 많이 아픈 경우 통증이 있는 경우, 통풍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요산 결정이 관절연골, 힘줄, 주변 조직에 쌓이는 대사이상으로 나타나는 대사질환이다.
이러한 요산 결정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 옆에 쌓이기 때문에 덩어리처럼 생긴 요산 덩어리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지발가락 관절 옆에 요산이 축적되어 변형된 1예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인체에서 대사된 후 남은 산물입니다.
맥주나 닭고기를 즐기며 고기를 즐겨 먹는 중년 남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엄지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며 극심한 엄지발가락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관절 이상 외에도 각종 신장 질환을 일으키며, 요산은 신장에 결석을 유발한다.
엄지발가락이 아프면 류마티스 전문의는 우선 통풍을 의심하지만, 엄지발가락 통풍 외에도 외반모지, 봉와직염, 내향발톱 등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이 있다.
그러므로 단지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다고 자가진단을 하지 마시고, 류마티스내과에 내원하셔서 의사에게 자세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로56길 63 현대프라임플라자 5층 류마티스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