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방금 인생이 바뀌는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40살이 되면 정부에서 무료로 주는 검진이에요. 다른 나라는 1000만원 이상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빠짐없이 받았어요. 세상에 우리만큼 건강보험이 좋은 나라는 없어요. 꼭 받으세요^^ 마산의료원에서 상부위장관내시경까지 받았어요. 처음이라 무서웠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꼭 준비해야 할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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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톱제거.
수요일에 손톱 손질을 받으러 갔는데 언니한테 내시경 한다고 했는데 언니가 손톱 손질하면 안 된다고 하고 벗겼어요. 정말 몰랐어요. 맥박 체크하는 기계 손가락에 꽂았는데 투명도도 안 되더라고요. 내시경 예약할 때 손톱을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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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인후통, 고열, 기침이 없어야 합니다.
3. 수면 중 내시경을 위해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4. 건강 검진은 넉넉하게 3시간이 걸립니다.
5. 전날 9시까지 먹고 오전 9시에 검사받는 게 편리합니다.
아침에 물도 못 마셔요. 저는 곤약 젤리 단백질 음료로 배를 비웠고 오후 5시에 오 예스
문자가 왔어요. 스케줄이 맞아야 하고, 아프지 않아야 하고, 이런 모든 최적의 상황이 맞아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렇게 했어요.(금요일 수업 취소하고 제일 먼저 한 일) 먼저 9시 30분 예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9시 전에 가서 설문지를 작성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일찍 가는 걸 추천해요. 가실 때 이런 팔찌를 착용해 주세요. 내시경 후 신분 확인을 위한 거예요. 저 현수막에 있는 건 다 무료예요. 45만원 가까이 들어요. 외국은 이런 첨단 검사 장비가 없고 수백만 원이 들어요. 제 건강 검진 순서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 엑스레이, 유방 검사였고 그다음 내과 가서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했어요. 유방 검사는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찍어서 웃음 터졌어요 여러분, 준비하세요. 둥근 가슴을 비닐 시트에 올려놓고 다른 접시로 눌러서 찍는거임 4장이나 찍는거임 여의사가 있는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사 따로 받기로해서 받았어요~ 상부위장관내시경 전에 먹을거 주고 약 넣고 옆으로 누워 있으라고 해서 잠깐 기다렸다가 깨어보니 회복실이었음 회복실에서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남 와.. 의식없을 때도 블로거였구나… 마취 3배 줬는데 눈은 뜬 채로 있었음 간호사가 15분 더 누워 있으라고 해서 누워 있었는데 잠이 안와서… 보호자분 도와가며 좀 더 있다가 의사 설명 들어볼게요 위에 사진 보면 깨끗한데 살짝 붉어짐 위염 증상이야 소화는 잘 됐을까?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것 같아요. 약을 먹어야 할지 말지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호기검사라서 다음주 월요일에 하기로 했어요. 2주 정도 잘 먹으면 헬리코박터균은 없어질 수 있어요. 재검사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입구에서 검진 영수증 스캔했는데 무료 주차 가능해요. 병원 주차장에는 주차가 안 되니까 일찍 오세요~~ 자는 데 5만원 정도 더 내야 할 것 같아요. 건강검진은 처음이에요~~ 너무 든든해요~~ 40대 친구들은 꼭 해보세요~~ 오늘 만난 마산의료원 건강검진팀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특히 혈액을 채취한 분(남자)께 아프지 말라고 부탁드렸는데 정말 아프지 않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