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384번째 서평!
물고기의 밤 1권 저자 : 정은수 장르 : 만화 / 로맨스 출판사 : 학산문화사
오늘 384번째 서평이 그 첫 권입니다.
주인공의 심리와 현실적인 배경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만화!
작가 정은수
이제 곧 서른이 되는 주인공 ‘예은’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요즘 만화에서 보기 힘든 섬세한 감성과 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앞서 언급했듯이 예은은 이제 곧 서른 살이 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자신을 ‘어른’이라는 단어조차 쉽게 꺼내지 못하는 어른’이라 여기며, ‘진정한 어른’이 무엇인지, 현재 자신의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이러한 좌절감에 예은은 마치 어항에 갇힌 물고기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자신의 직업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좋은 동료와 친구가 있고, 새 남자친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은은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은은 우연히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과 바람을 피웠던 상대가 바로 자신과 같은 회사의 여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그녀를 눈치채지 못한 남자친구는 뻔뻔하게 그녀에게 연애를 강요하고, 그녀의 애정을 차마 놓지 못하는 예은은 남자친구의 외도를 알면서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것은 단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때부터 예은은 회사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묘한 무시와 부당한 대우를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예은은 그때처럼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반격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이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느낀다는 것입니다!
예은은 자신이 명확하게 행동하지 않아서 이런 애매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며 자책한다.
그런 가운데 예은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바로 예은의 상사인 천과장.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예은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더 스트레스다… ;;). 고통을 잊기 위해 워커홀릭처럼 일하는 예은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거침없이 넘겨주는 천과장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때, 물에서 나온 듯 시원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는데… 예은은은 과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천과장은 왜 예은을 돕는 걸까? 결론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로맨스 만화이다.
일상생활과 남자친구에게 안타까운 일을 겪은 예은이 새로운 사랑 천부장을 만나 점차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정만화라는 장르와는 별개로 이 작품은 주인공 예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점이 탁월하다.
여기에서는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책을 읽을 때는 예은의 사랑보다는 예은의 감정에 더 집중하게 된다.
30대 동갑내기 여성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이 마주하는 상황과 배경도 꽤 사실적이어서 인상적이다.
요즘 순정만화를 보면 판타지나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은데, 여기서는 말 그대로 주로 직장에 다니는 어른들의 맥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천 매니저는 남자친구의 충격에 힘들어하는 예은에게 밥을 사줬다.
그녀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는 대신 옆에 앉아 그녀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묵묵히 위로해 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로맨스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아직 철없다고 생각하는 예은 앞에 나타난 천부장은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바로 그 ‘어른’이었다.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맡은 일을 깔끔하게 해낸다.
그리고 예은은 괴로워할 때에도 은은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은은 천과장을 존경할 뿐 아니라 점차 그에게 반하게 된다.
로맨스에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제 결론을 내릴 차례입니다.
물고기의 밤 1 저자 정은수 출판사 학산문화사 출판 2014.04.15. 평점 : ☆☆☆☆ (4점)+) 단행본은
하지만 책은 흑백이지만 온라인 연재물은 컬러이기 때문에 온라인이 더 좋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리디, 레진 등에서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