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치는 것만으로도 인연이 된다고 하는데, 장경도 총장, 강현숙 교수님과의 인연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두 사람의 숨은 봉사활동은 그들 스스로 해낸 일이 너무 작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소중하고 긴급한 일입니다.
일례로 삼중스님과 함께 일본 출장을 가던 중 가출아동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곧바로 여수전남병원에 도착해 가출소녀의 수술을 도왔다.
그것은 내 생명을 구했습니다.
당시 수술비가 많이 들었는데 원장님이 지갑을 다 털어서 큰 수술비를 지불하시고 남은 금액도 원장님이 도와주셨어요. 그 결과 생명은 구했고, 환자는 완치돼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그런데 강현숙 교수가 일본에서 여수로 향하던 날이 강현숙 교수 아버지의 기일인 줄은 몰랐다.
너무 미안해서 전화했더니, 당연하게 여기시고 수술 후 잘 지내냐고 물어보셨어요. 아!
두 사람이 이런 삶을 살고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후, 공직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고아, 넝마주이, 집 없는 소년들을 돌보는 우리 부부를 보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창업 초기부터 어려운 가정의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운영해 오고 있는 두 분을 알게 되어 정말 존경스럽고 행복했습니다.
두 사람 때문에 이사회가 암울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 남편은 신이에요. 제가 떠나는 날, 서울에서 여수까지 조문하러 와주신 장경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나 봐요. 은퇴 후 다리는 아프지만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어서 안부를 물었다.
오늘도 나는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었다.
우리 인연을 마음속에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장경도 총장님, 강현숙 교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수를 지키는 석진님 축하드립니다.
♡♡♡♡♡♡♡♡♡♡♡♡♡♡♡소녀를 구한 경찰의 관계에 대한 글. 25년 만에 걸려온 전화!
그때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얼마전에 받은 이 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세상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수경찰서 석진례 전 경찰관에게 감사드립니다.
파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찍은 사진.